유앤미 다녀왔는데... 이 정도면 단골 예약각

강남 쪽 가라오케는 꽤 여러 군데 가봤지만, 이번에 친구 추천으로 간 유앤미 가라오케는 확실히 기억에 남아서 후기 남겨봄.

우선 입장하자마자 느껴지는 분위기가 진짜 깔끔하고 세련됨. 뭔가 흔한 가라오케 특유의 부담스러운 느낌 없이 편안하고 감각적인 조명이 딱 기분 좋게 만들어주더라.

매니저분도 응대 빠르고 말투 부드러워서 첫 인상부터 점수 좋았음.

초이스 라인업은 기대 이상.

요즘 가라오케 쪽도 스타일이 천편일률적인 데가 많은데, 유앤미는 확실히 관리가 잘 되어 있는지, 다양한 스타일의 친구들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퀄리티 높았음. 내가 고른 분은 성격도 쿨하고, 리액션이랑 분위기 리딩이 아주 자연스러워서 술자리도 편하게 흘러갔음.

주류 구성도 꽤 알찼고, 안주 퀄도 Good.

요즘 이런 데 안주 허접한 데 많은데, 여긴 기본 셋팅도 깔끔하고 중간에 리필도 센스 있게 챙겨줘서 맘에 들었음. 술도 바닥 보이기 전에 바로 체크 들어오고, 케어가 전체적으로 잘 되어 있음.

무엇보다 2부 분위기가 진짜 좋았음.

살짝 감성적인 조명에 노래 분위기 바뀌고, 자연스럽게 친근해지는 타이밍이 생겨서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마무리했음. 부담 없고 기분 좋은 술자리, 이게 진짜 가라오케의 정석이라는 느낌.

정리하자면

- 시설 깔끔하고 조명 센스 좋음

- 아가씨 라인업 다양하고 퀄리티 높음

- 응대/서비스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음

- 초보자든 단골이든 누구든 만족할 듯

- 회식/지인 모임/특별한 날 모두 추천 가능

다음엔 지인 생일 때 예약 넣어보려 함.

요즘 강남 가라오케 중에 이렇게 ‘균형 잘 맞는 곳’ 흔치 않음.

강남 유앤미, 이름 잘 지은 듯.